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뉴스에서는 식중독에 대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식중독은 여름에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여름보다 기온이 올라가는 4,5월부터 많은 식중독 환자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보통 식중독이란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거나 구토, 설사를 하는 경우 식중독에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심하지 않을 경우 이런 증상들은 하루나 이틀 정도가 지나면 어느 정도 좋아지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증상에 변화가 없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은 보통 증상이 경미한경우들이 많지만, 치명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식중독은 어떤 중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느냐에 따라서 그 증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서 어떤 식중독에 걸렸는지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식중독은 병원균을 비롯해 미생물 독소, 화확물질 및 기타 독성물질등에 의하여 발생되며 음식물에 들어간 미생물이 뿜어내는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살모넬라균이나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대표적입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살아 있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나 음식물 내에 세균이 만들어 놓은 독성이 남아 있는 경우, 음식물 섭취 후 장내에서 만들어진 독성에 의하여 발병하며, 8~1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 설사 등의 위장 증상이 나타나며 24시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대부분 조리 시에 사용하는 조미료나 향신료, 방부제 등을 섭취하면서 발병하는데, 증상들은 대부분 수시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독성이 있는 음식물을 먹고 걸리는 식중독이 있는데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이 바로 척추를 가지고 있는 어류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와, 버섯, 약초등 일부 독성이 있는 식품을 먹고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식중독은 더욱 많은 종류가 있기 때문에 이번시간에는 식중독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식중독 종류 : 살모넬라균.
식중독에 대한 기사가 나올때 많이 나오는 균 중에 하나가 바로 살모넬라입니다.
살모넬라는 열에 약하여 저온 살균을 통해서도 충분히 없어지기 때문에 음식을 조리할 때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인 식품이 모두 비가열 식품이 아니라 가열한 조리식품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충분히 가열하지 않았거나 조리 식품의 2차 오염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살모넬라균은 저온 및 냉동 상태에서뿐 아니라 건조 상태에서도 강하여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되며 겨울철에는 발생빈도가 낮아집니다.
최근에는 개나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이 살모넬라균의 중요한 오염원으로 확인되어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모넬라균은 계란, 메추리 알등이 원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런 식품들을 조리할 때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2. 식중독 종류 : 비브리오균.
식중독을 이야기 할때 빠지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비브리오균입니다.
비브리오균은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큐스와 비브리오 콜레라가 있는데,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비브리오 파라헬모리티쿠스 이며, 비브리오 콜레라는 1종 법정 전염병인 콜레라를 일으키는 원인균입니다.
비브리오균은 보통 바다나 갯벌에 분포되어 있는데, 수온이 20도가 넘는 환경에서 왕성한 증식활동을 하지만, 저온에서는 활동이 둔화되어 5도 이하에서는 거의 증식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비브리오균은 열에 약하여 60도에서 15분, 100도에서는 수분안에 사멸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해산물, 어패류가 주요 오염원이 됩니다.
어패류에 부착된 비브리오균이 냉장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고 그 식품을 섭취하여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들이 많으며, 비브리오균에 의하여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음식물을 섭취한 지 12~24시간 후에 복통과 함께 심한 설사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3. 식중독 종류 : 병원성 대장균.
병원성 대장균은 설사, 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을 가진 대장균으로서 해외 여행자에 자주 일어나는 여행자 설사의 원인균으로 주목받는 균입니다.
병원성 대장균이 설사의 원인이 될수 있다는 사실은 19세기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건강한 변에 들어있는 정상 대장균과 설사를 일으키는 설사변 중의 대장균을 구별하는 방법이 1945년에 확립되어 비로소 병원성 대장균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중에서 특히 O-157에 의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1종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적은 수의 균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만큼 감염력이 강하고, 발병 후 단기간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균입니다.
병원성 대장균은 가축이나 애완동물, 자연 환경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햄, 치즈, 소시지, 샐러드, 도시락, 두부 등 여러 종류의 식품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질이나 장티푸스와 같이 물을 매개로 한 집단 발생 사례도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병원성 대장균의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이나 시기에는 반드시 음식을 익히거나 데워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4. 식중독 종류 : 포도상구균.
포도상구균은 우리주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세균 중 하나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 화농성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우리나라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비브리오 식중독 다음으로 많이 일어나는 식중독의 원인균입니다.
포도상구균은 여러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황색의 색소를 생산하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식중독을 일으키며, 기타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 포도상구균은 열에 강해 80도에서 30분간 가열하면 사라지지만, 황색 포도상구균에 의하여 생성된 장 독소는 100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손이나 코 점막, 혹은 상처에 있던 세균에 의해 음식물이 오염되고, 여름철과 같은 적절한 기온과 습도에서 세균이 자라나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그 수가 늘어나게 되면 식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
포도상구균에 의하여 오염된 음식물을 먹게 되면 2~4시간 후에 급격히 증상이 나타나지만, 빨리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5. 식중독 종류 : 웰치균.
웰치균에 의하여 발생되는 식중독은 집단 급식시설 등 다수인의 식사를 조리할 때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집단 조리 식중독'이라고도 불립니다.
웰치균은 열에 강해 100도에서 4시간을 가열해도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웰치균은 공기가 있는 경우에는 자랄수 없는 혐기성 균이므로 대량의 식사를 한꺼번에 만들기 위해 가열 조리하면 내부의 공기가 방출되어 공기가 없는 조건이 되고, 그 식품을 다시 냉각하더라도 내부의 공기가 희박해져 웰치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급속히 증식되어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고 합니다.
웰치균의 증상은 설사와 복통으로 식사 후 8~16시간정도 후에 물 같은 설사가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웰치균 식중독의 오염원으로 주목할 것은 가금류(오리, 닭 등)인데, 이런 동물들이 도살장에서 해체되는 과정에서 오염되어 식중독의 발생원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식중독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식중독 하면 한 가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여러 가지 병원균에 의하여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니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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