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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정보

치즈 어디까지 먹어봤니? 우리몸에 좋은 치즈의 종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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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식품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치즈를 좋아하는 분들은 치즈의 고소한 맛과 향을 좋아하지만, 치즈를 싫어하는 분들은 치즈의 쿰쿰한 향을 굉장히 싫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치즈는 우리가 동물의 젖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만들어 먹던 발효식품입니다.

가자 오래된 치즈의 기록은 기원전 2300년 무렵 제작된 고대 이집트의 토기에서도 치즈가 발견되기도 하였고, 크로아티아에서는 7200년 전 치즈가 발견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치즈는 동물의 젖으로 만든다고 했는데, 동일한 무게의 우유보다 단백질은 7배, 칼슘은 5배 이상 들어있는 영양덩어리입니다.

치즈의 맛은 종류마다 다르고 같은 치즈라고 해도 숙성 상태, 첨가물, 원유(우유, 염소젖, 양젖, 물소젖 등)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치즈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좋은 이유는 바로 유당불내증 때문입니다.

유당불내증은 유당(젖당)을 분해,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인데, 어렸을 때는 일반적인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고 흡수하지 못하는 영, 유아는 유당을 가지고 있지만, 성인이 되면서 다른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얻을 수 있게 성장하므로 유당 분해 효소 생산 능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증상입니다.

 

서양인들은 유당을 소화할 수 있는 효소가 체내에 더 많이 있지만, 동양인은 젖먹일때를 제외하고는 성인이 되면 유당불내증을로 바뀌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약 70~80%가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치즈에는 유당 함량이 적기 때문에 동양인에게 적당한 음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치즈 하면 가장 많이 먹는 것이 바로 슬라이스 치즈인데 치즈는 생각보다 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면 대표적인 치즈 종류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치즈는 크게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나눌 수 있는데, 자연치즈는 유즙을 응고시킨 것을 곱게 빻아 가온 압착시켜 수분을 제거하고 소금을 넣은 뒤 발효실에서 타입에 맞춰 숙성시켜 만들며, 수분 함량의 차이에 따른 굳기와 숙성방법에 따라 연질 치즈, 반연질 치즈, 경질 치즈, 초경질 치즈 등으로 구분합니다.

 

1. 연질 치즈(Soft Cheese).

연질 치즈는 수분함량이 50% 내외로 잼과 젤리의 중간 정도로 부드러우며 향도 강하지 않습니다.

프랑스 카망베르, 브리 등 곰팡이를 이용하여 치즈 표면이나 내부를 숙성시킨 치즈와 미국의 크림치즈처럼 숙성시키지 않은 프레시 치즈로 나눕니다.

 

브리치즈는 파리 근교의 지방 이름을 딴 부드러운 치즈로 '치즈의 여왕'이라고 불립니다.

겉에 얇게 하얀 막이 형성되어 있는데 먹어도 무방하며, 안은 크림 같아서 상온에 오래 두면 녹습니다.

치즈를 개봉하면 다시 숙성과정이 진행되므로 향이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달콤한 과자나 비스킷, 배, 사과, 포도와 함께 먹으면 좋고, 소스나 수프에 넣어 조리하기도 합니다.

 

까망베르 치즈는 프랑스 카망베르 지방이 원산지인 치즈로 치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으며,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야 합니다.

과일이나 크래커에 곁들여 먹거나 소스나 수프에 넣어 조리합니다.

 

2. 반연질 치즈(Semi Soft Cheese).

반연질 치즈는 수분 함량이 45~55% 정도이며, 미생물이나 박테리아, 푸른곰팡이 등에 의해 숙성된 치즈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반연질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로 남부 이탈이라에서 원래 물소의 젖으로 만들어졌으나 요즘은 젖소의 원유로 여러가지 변형된 모짜렐라 치즈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흔히 피자치즈로 알려져 있는데, 부드럽고 말랑말랑하지만 탄력 있고 쫄깃쫄깃합니다.

다른 치즈에 비하면 약간 밋밋한 맛이지만 그만큼 우유의 응축된 맛을 느낄 수 있고, 단맛의 크래커나 호밀빵과 잘 어울리는 치즈입니다.

 

3, 경질 치즈(Firm Cheese).

경질 치즈는 수분함량이 36~43% 정도이며 치즈 눈(치즈에 난 구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어집니다.

경질 치즈의 대표적인 것은 고다치즈와 프로볼로네 치즈가 있습니다.

고다치즈는 네덜란드가 원산지로 세계 최고의 치즈 중 하나로 꼽히며 달콤함 과일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겉은 노란색 왁스로 쌓여 있는데 18개월 이상 숙성된 것은 검은색 왁스 코딩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베이비 고다는 주로 붉은색 왁스로 코팅이 되어있으며 식사에 곁들이기도 하지만 디저트 용으로 사용하며 과일이나 와인과 잘 어울리는 치즈입니다.

 

프로볼로네 치즈는 남부 이탈리아 원산지로 요리 디저트 어디에나 쓰이는 치즈입니다.

이탈이라의 식품점이나 음식점에 전시된 치즈는 대부분 프로볼로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단하고 접착력이 있어 부서지지 않아 자르기 편하며, 소시지나 공 모양으로 끈으로 묶어서 판매합니다.

자극성 있는 톡 쏘는 맛으로 향이 강하며 토마토나 올리브, 빵, 배 등과 잘 어울리며 모짜렐라와 함께 피자 토핑으로도 사용합니다.

 

4. 초경질 치즈(Hard Cheese).

초경질 치즈는 수분 함량이 13~34% 정도로 매우 딱딱한 치즈입니다.

초경질 치즈의 대표적인 것은 체다치즈와 에멘탈 치즈가 있습니다.

체다치즈는 영국 체다가 원산지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치즈로 부드러운 신맛으로 숙성시킬수록 맛이 강해집니다.

사과, 호밀빵, 버섯, 토마토와 잘 맞으며, 수프나 샐러드, 샌드위치에 넣어 먹거나 쇠고기나 닭고기와 함께 구워도 먹고, 피자 토핑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치즈로 큰 구멍이 나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구멍은 치즈 숙성 과정에서 발효가스가 발생해 생기는 것입니다.

부드럽고 단맛이 나며 체리와 호두 향이 나며 아주 약하게 쏘는 맛도 있다고 합니다.

사과, 포도는 물론 햄이나 살라미와 먹으며 맛있으며, 과일향이 강한 화이트 와인이나 오래된 레드와인, 토마토 주스, 과일주스와 곁들이면 좋다고 합니다.

얇게 썰어 샌드위치에 넣거나 잘게 썰어 고기나 생선에 뿌리기도 하고 소스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5. 파르메산 치즈.

이탈리아 파르마가 원산지로 파메산이라고도 하며, 가장 보편적으로 즐겨 먹는 치즈 중 하나로 매우 딱딱해 분말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소고기나 닭고기보다 단백질이 많고 콜레스테롤은 없어 건강한 식품입니다.

갈아서 스파게티나 파스타에 넣거나 빵가루와 섞어 닭고기, 생선 위에 토핑 하기도 합니다.

마늘, 버터, 허브와 함께 빵에 올려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6. 가공치즈(Process Cheese).

가공치즈는 종류나 숙성도가 다른 자연치즈를 혼합하고 첨가물을 넣어 유화시킨 치즈입니다.

가공치즈는 밀봉되어 있어서 보존성이 좋고 원료 치즈의 배합에 따라 기호에 맞는 맛을 낼 수 있으며 맛이 부드러운 것이 장점입니다.

파스퇴라이즈드 프로세스치즈, 콜드 팩 치즈 등이 있으며, 연해서 어린이용으로 많이 사용하며 블록이나 슬라이스 형태로 많이 판매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치즈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치즈는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치즈는 지방과 나트륨 함량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즈에는 카세인 단백질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위장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카소모르핀이라는 성분이 생기는데, 이것이 어느 정도 의존, 탐닉 증상을 나타나게 한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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