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따뜻한 홍합탕...11월이 제철인 홍합의 효능에 대하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따뜻한 국물요리입니다.

그중에서도 홍합탕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예전에는 포장마차에서 서비스 안주로 홍합탕을 많이 주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별다른 요리방법도 없고 그냥 단순하게 홍합을 넣고 푹끓이다가 대파조금 넣고 소금간 조금만 하면 어찌나 맛나던지...

통통하게 오른살과 따뜻한 국물을 함께 먹으면 추운 날씨에 지친 속이 한번에 풀리는 그런 기분이 드는 음식입니다.

홍합은 10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데 11월인 지금이 가장 맛있을때라고 합니다.

홍합은 가격도 저렴할뿐만 아니라 요리하는 방법도 간단하여 많은 사랑을 받는 조개중 하나입니다.

이번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홍합에 대하여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홍합은 우리나라의 모든 바다에서 볼수 있지만 특히 남해안에 더 많이 있습니다.

홍합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다른 조개에 비해서 조개살이 붉기 때문에 홍합이라고 불리기 시작했으며, 홍합을 보면 어떤것은 흰색이고 어떤것은 붉은색이 있는데, 흰색은 수컷이고, 붉은색은 암컷이라고 합니다.

홍합은 참담치라고 불리는데 우리가 흔하게 먹는 것은 진주담치로 강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양식으로도 많이 기르는 종입니다.

가끔 홍합중에 초록색을 띄는 홍합이 있는데 그런 홍합은 뉴질랜드산이며 뉴질랜드에서 잡히는 홍합은 초록색을 띠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홍합의 효능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홍합의 효능 : 비타민D가 풍부한 홍합.

제철에 먹는 홍합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비타민D 성분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칼슘과 인이 원활하게 흡수되면서 우리몸에서 아주 중요한 뼈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성장이 아이들이나 노인들의 뼈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고,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2. 홍합의 효능 : 숙취해소에 좋은 홍합.

홍합에는 타우린 성분이 충분하게 들어 있는데 이 타우린 성분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도와주어 음주후 간 가능 개선과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고 간 해독을 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홍합은 조개류 중에서 세포의 구성성분인 핵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핵산은 손상된 간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홍합의 효능 : 다이어트에 좋은 홍합.

홍합은 100g당 약70칼로리 정도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은 저지방 고단백식품입니다.

칼로리가 낮고 저지방 고단백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신경써야 하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또한 홍합에는 무기질,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홍합을 잊지 마세요.

4. 홍합의 효능 : 여성에게 좋은 홍합.

홍합에는 단백질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했는데, 이는 근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거기에 철분까지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로 고생하는 여성분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철분과 더불어 무기질과 비타민까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빈혈에도 좋고,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5. 홍합의 효능 :혈관건강에 좋은 홍합.

홍합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홍합에는 혈관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는 오메가3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며,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고 혈류에 방해가 되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밀도를 낮춰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좋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먹기도 좋은 홍합의 조심해야 할점이 있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겨울이 홍합의 제철인 이유는 여름의 홍합은 삭시톡신이라는 마비성 패류독소를 품고 있어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 독소는 우리몸의 마비나 언어장애, 입 마름 등의 증상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홍합은 여름에는 가급적 섭취를 안하는 것이 좋고, 여름에 먹는 홍합은 겨울철에 생산된것을 잘 보관해 두었다가 먹는것이 좋습니다.

홍합을 손질할때도 주의할것이 있는데 보통의 조개들은 해감만 해주면 되지만 홍합은 서로 엉켜 붙어 자리기 때문에 족사(홍합의 수염)가 홍합의 겁껍질에 부착해서 자리기 때문에 족사가 다 떨어질 때까지 여러번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홍합탕을 끓일때도 너무 오래 끓이면 홍합이 질겨지기 때문에 이점도 주의하면 맛있는 홍합탕을 끓일수 있습니다.

오늘은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홍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갑자기 홍합탕에 소주가 한잔 생각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