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면 더욱 맛있어지고, 건강에도 좋아지는 채소들

제철에 먹는 음식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계절의 특성상 제철에 먹을수 있는 음식들을 구할수 있는 기간은 상당히 짧을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 매일 반찬으로 먹고 있는 각종 채소들역시 제철이 정해져 있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먹을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건조해서 먹는 방법입니다.

건조를 한다는 것을 채소에 들어 있는 수분을 증발시켜서 말리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인데, 이렇게 건조를 하게되면 맛도 좋아지고, 영양도 더욱 풍부해 진다고 합니다.

그이유는 채소를 말리게 되면 부피는 줄어들지만, 채소에 들어 있는 영양소는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양의 효율은 더욱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한 식감역시 쫄깃쫄깃해지고 보관역시 편리해져 오래오래 먹을수 있어, 우리 선조들은 추운겨울을 버틸수 있는 든든한 양식이 되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이렇게 말려서 먹으면 더욱 좋은 채소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말려서 먹으면 더욱 좋은 채소 : 가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가지.

하지만 특유의 물컹물컹한 식감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가지를 말리게 되면 쫄깃한 식감이 더해지고 가지특유의 감칠맛도 더욱 깊어집니다.

가지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말린 가지에는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 있어 장건강이나 변비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2. 말려서 먹으면 더욱 좋은 채소 : 호박.

못생긴 사람을 호박에 비유하기는 하지만 호박처럼 우리몸에 좋으면서 먹기도 좋고 다양하게 사용되는 채소도 많지 않습니다.

호박은 가을이 제철이며 가을에 나는 둥근호박이나 애호박을 얇게 썰어서 말린 것을 호박고지라 부릅니다.

말린 호박은 보통 물에 불려서 나물로 먹습니다.

말린 호박은 비타민A로 체내에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A는 우리몸에 점막세포 재생능력이 뛰어나 구강, 위, 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치료해 줍니다.

또한 세포의 산활르 막아주는 항산화제 역할을 해서 야맹증에도 좋다고 합니다.

말린호박에 들어 있는 비타민D는 혈액 내 칼슘의 농도를 조절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호박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건강과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3. 말려서 먹으면 더욱 좋은 채소 : 무.

무를 말린것을 무말랭이라고 하는데 매콤한 양념으로 밥도둑중에 하나입니다.

무는 영양이 풍부하기로 유명한데 겨울무는 산삼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을정도입니다.

무는 아밀라아제등의 소화효소가 풍부하여 소화가 안될때 먹어주면 소화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무를 말리면 비타민C와 비타민D가 더욱 풍부해지며, 식이섬유역시 10배이상으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꼬들또들한 식감으로 여러번 씹어야 하기 때문에 타액의 원활한 분비를 도와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4. 말려서 먹으면 더욱 좋은 채소 : 연근.

구멍이 송송 뚫려 있고, 식감도 아삭아삭해서 많은 분들이 즐겨드시고 고급스런 한식에 빠지지 않는 연근.

연근은 가을철이 제철으로 단맛과 떫은맛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식자재입니다.

이런 연근을 얇게 썰어서 말리면 볶아서 먹거나, 기름에 튀겨서 과자처럼 먹을수도 있는 특이한 채소입니다.

연근에는 해독작용이 뛰어난 탄닌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다른 뿌리채소들보다 비타민C의 함량이 무려 5배이상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몸에서 단백질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필수 아미노산이 필요한데, 그중에서 아스파라긴, 아르기닌등이 특히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연근은 반찬으로도 먹지만, 밥을 할때 같이 넣어서 먹으면 연근의 은은한 향이 나서 별미로 먹을수 있는 연근밥이 됩니다.

오늘은 말려서 먹으면 더욱 좋은 채소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길고 추워서 옛선조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말려서 한겨울을 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채소들을 말려서 사용할고 있는데, 말리면 부피도 줄어들고, 상할염려도 줄어들며, 영양가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추운 겨울 많이 이용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