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암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을 좀 더 비극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존재하는 병인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주변에서도 암환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암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걸리는 암중에 하나가 바로 "유방암"입니다.
암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변화와 성장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상 유방조직은 유선과 유선조직을 지지하는 지방, 결체조직, 림프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유선조직은 유즙을 생성하는 유엽, 유엽과 유두를 연결하는 유관으로 구성되는데, 유방암은 이들 유방조직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어 다른 암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유방암의 대부분은 유관과 유엽에 있는 세포, 그중에서도 유관세포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하며,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으면 혈류와 림프관을 따라 전신으로 전이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암은 진행과정에 따라서 높은 생존율이 있는 암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시간에는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유방암 초기 단계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30% 이상이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 시 유방암을 발견했으며, 유방암 위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암이 만져진다면 만져지지 않는 경우보다 암이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혹이나 멍울이 만져지지만 아프지 않다고 해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멍울이 있는데, 멍울은 유방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혹이 자라는 것입니다. 유방을 만져보면 부위에 따라 단단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한데, 이상이 없는 단단한 부위를 멍울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멍울이 있는데도 정상적인 유방조직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암은 단단한 조직이 새롭게 생겨나 자라는 종양이며, 단단하던 부위에서 더욱 두드러진 곳이 만져지거나 부드럽던 부위에서 단단한 부위가 생겼을 경우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멍울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통증 여부와 상관없이 멍울이 만져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멍울이 만져진다고 꼭 암은 아닌 경우가 더 많고, 유방암으로 의심되는 멍울은 대부분 모양새가 불규칙하고 주위 조직에 고정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의 증상으로는 피부변화가 있는데, 유방에서 암이 자라면서 종양이 겉으로 두드러지면 기존 모양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조직을 파고들며 자라는 특징 때문에 피부를 지지하는 섬유인대를 침범하기도 하며, 피부를 더욱 안으로 끌어당기거나 탄력을 떨어뜨려 종양이 있는 쪽 피부가 보조개처럼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유방의 변화는 상체를 숙이거나 유방을 만져보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유도에도 변화가 나타나서 암이 있는 유두 쪽으로 유두가 당겨지는 변형을 보이기도 하며, 유관을 타고 유두에 암이 직접 침범한 경우 피부습진 같은 증상이 유두에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보통 습진과는 달리 가렵거나 아프지 않은 예가 많으니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꼭 전문의를 찾아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의 또 다른 증상으로는 유두분비가 있는데, 유두분비는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분비물이 나온다고 무도 암 관련 증상은 아니며, 호르몬 이상이나 약물복용 등도 원인이 됩니다. 종양이 유관을 침범하거나 암이 유관에서 시작되면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유두분비의 5~10%만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암이 아닌 양성 종양이거나 유관확장증과 같은 유방질환으로 인한 경우입니다.
유방암으로 인한 분비물은 주로 한쪽에서 나오고 한쪽 유두에서도 여러 개의 유관보다는 특정한 한 개 유관에서 초콜릿 색 또는 피색을띤 혈액유두분비물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혈성유두분비물이 나온다고 모두가 유방암은 아니며, 유관 내 유두종 또는 섬유낭포성 질환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또한 임신말기 또는 외상에 의해서도 혈성유두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 외 유방암의 증상으로는 유방에서는 종양이 만져지지 않지만, 겨드랑이에서 혹이 만져질 수 있는데, 이는 암의 전이로 림프절이 커진 경우입니다. 그렇다고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림피선염이나 결핵 등 다른 원인으로 만져질수 있습니다. 또한 겨드랑이에 있는 정상 유선조직을 종양으로 오인하거나 림프절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으니 겨드랑이에서 혹이 만져진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마의 효능 7가지를 알면 왜 고구마를 먹어야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42) | 2023.10.19 |
---|---|
간이 안좋을때 나타나는 증상과 간에 좋은 음식들 (38) | 2023.10.18 |
요즘같은 환절기 기침이나 감기에 좋은 음식은? (41) | 2023.10.10 |
피로회복에 좋은 반신욕, 반신욕 효과 및 반신욕 하는 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하여 (48) | 2023.10.04 |
추석에 먹는 음식 효능에 대하여 (40) | 2023.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