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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정보

알고 먹으면 더욱 좋은 여름철 체질별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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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의 의학자 이제마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즉 이렇게 네 가지의 체질로 나누고 사람마다 성격이나 심리, 몸에 맞는 음식, 내장의 기능, 약리반응 등을 이야기하며, 같은 병이라도 체질이 모두 다르기 다르기 때문에 체질에 맞는 약을 써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보양식 또한 먹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보양식이 될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맞는 음식과 보양식을 먹음으로써 무더운 여름을 지혜롭게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체질별 여름철 대표 보양식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1. 태양인의 보양식 : 버섯전골.

 

우리나라 국민의 1~2% 밖에 되는 안는 태양인은 폐기능은 좋지만, 간 기능은 약해서 폐대간소형이라고도 합니다.

태양인은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쉽게 지쳐 몸이 노곤하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증상을 자주 호소하며, 음식물을 먹어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태양인은 간 기능이 약해 간을 보호하는 보양식이 좋고, 기운이 위로 상승하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더운 식품보다는 차가운 식품이 더욱 맞는 체질입니다.

 

태양인에게 가장 권하는 보양음식은 바로 "버섯전골" 입니다.

버섯은 수분과 당질, 단백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칼로리가 적을 뿐 아니라 비타민과 철분 함량도 풍부하여 조혈작용과 혈액 흐름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버섯전골은 태양인의 원기를 회복시켜줄 뿐만 아니라 체질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여름철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즐겨 먹으면 태양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보양식입니다.

 

 

2. 태음인의 보양식 : 추어탕.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태음인은 간 기능은 좋지만, 폐, 대장, 피부의 기능이 약한 간대폐소형이라고 합니다.

태음인의 특징은 체구가 크고 위장의 기능이 좋아 비만이나 고혈압에 걸리기 쉬우며, 평소 땀이 많고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기 때문에 폐의 기능을 보호할 수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그래서 태음인에게 가장 추천할 수 있는 보양식은 바로 "추어탕"입니다.

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는 양질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동물성 식품과 다르게 비타민A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식품입니다.

 

미꾸리지의 미끈거리는 점액물인 뮤신에는 콘드로이친황상이 다량 함유돼있어 노화까지 예방해줄 수 있다고 하니, 한여름 보양식중 추어탕을 먹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소양인의 보양식 : 전복죽.

 

소양인의 특징은 원래 열이 많다는 것인데, 위장은 좋지만, 신장과 방광이 약한 비대신소형입니다.

소양인은 비위가 튼튼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만, 몸에 열이 많아 변비가 잘생기고 속이 쉽게 답답해지는 체질로, 열을 내리는 음식으로 보양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소양인에게 권하는 보양식이 바로 "전복죽"입니다.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 음식임으로 비타민과 칼슘, 인 등 미네랄이 풍부해 허약체질 개선 음식으로 손꼽히는 식재료입니다.

전복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을 다스릴 뿐만 아니라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회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4. 소음인의 보양식 : 삼계탕.

 

소음인은 평소 몸이 차고 땀을 잘 흘리지 않는 특징이 있는데, 신장 기능은 좋으나 비위의 기능이 약한 신대비소형입니다.

소음인은 소화기관이 약하고 소식하는 체질이기 때문에 더운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무덥다고 해서 찬 음료수나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소화장애를 유발해 설사나 배탈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소음인에게 권하는 보양식은 바로 "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에는 메치오닌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새살을 돋게 하고, 닭의 날개 부위에는 뮤신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성기능과 운동기능을 향상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삼계탕의 들어가는 재료 중 인삼은 비위의 원기를 보강해 주고, 황기는 땀으로 진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찹쌀이나 대추, 은행 등 다양한 재료들이 소음인에게 가장 좋은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체질별 보양음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내 몸과 맞지 않으면 보양식이 될 수 없습니다.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보양식을 선택하여 무더운 여름 이겨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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