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에 갑자기 발이 너무 아파서 새벽에 잠을 깼습니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통으로 인하여 잠을 다시 자지 못하고 병원이 문을 여는 시간을 기다렸다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증상을 이야기해보니 아마도 통풍일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크게 이상한 증상은 없고 피검사를 한 후 결과가 나오면 그때 다시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토요일이라 결과는 월요일에 다시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집으로 왔는데, 신기하게도 일요일에는 어제와 같은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오늘 월요일에 병원을 방문하여 피검사 결과를 듣는데 요산수치가 9.7mg/dL이라고 하면서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요산의 수치가 7.0mg/dL을 기준으로 2이상 올라가면 통풍으로 진단을 한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통증이 처음이라 약을 처방하기 보다는 식단으로 일단 조정을 해보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약을 처방해 주신다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동안은 통증도 없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통풍이란 말만 들었지 제가 통풍에 걸릴 거라고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는데 막상 통풍이란 진단을 받아보니 통풍이란 질병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야 대처를 할 것 같아서 이번 시간에는 통풍에 대하여 한번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통풍은 바람이 스치기만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통증이 심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보통 남자 환자가 여자 환자의 10배 이상 많다고 하는데, 남자에게 잘생기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폐경기 전의 여성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통풍이 생기는 원인은 우리몸안에는 적정 수준의 요산이 있어야 하는데,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거나,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신장으로 배설이 잘되지 않으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되게 됩니다.
요산은 퓨린이란 물질의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인데 퓨린은 단백질을 몸 속에서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겨납니다.
보통 통풍은 40대 이후의 남성에게 많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이유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음주가 잦고 운동할 시간은 줄어들어 성인병에 걸리는 확률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라 혈중 요산 수치는 자연히 상승하게 되며, 통풍은 요산 수치가 상승되고 10년 정도 경과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40대 이후 남성에게서 통풍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통풍의 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군데 관절이 갑자기 부어오르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통풍이 심하면 발열과 오한을 동반해서 나타납니다.
처음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개 몇일 안에 저절로 소실되어 완전히 회복하고 모든 것이 정상처럼 보이지만, 상당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결국 다시 비슷한 통증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통풍의 가장 큰 특징은 엄지발가락 관절에 잘 발생한다는 것이고, 무릎, 발, 발목, 손목, 팔꿈치 등에 관절염이 발생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얇은 이불이 스쳐도 통증을 느끼며, 양말도 신지 못하며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통증은 밤에 더욱 심해져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엄지 발가락보다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 윗부분, 즉 발등 쪽에 통증이 심하게 왔습니다.
자다가 통증에 깼는데, 발등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이 와서 진통제를 먹었지만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온찜질을 했는데, 이는 잘못된 찜질이고 통풍에는 반드시 냉찜질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통풍에 온찜질을 하면 염증이 심해져서 더욱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냉찜질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통풍의 치료방법에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과 음식으로 조절하는 방법 있는데 저는 이번이 통증이 처음이라 약을 복용하기 보다는 일단 음식으로 조절을 먼저 하고 통증이 다시 반복되면 그때 약 처방을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일단 조심해야 하는 음식으로는 술과 육류, 해물류 위주의 식단은 통풍이 악회되기 쉬운 식단이라 조심해야 하며, 특히 육류의 내장, 육즙, 등 푸른 생선, 홍합, 가리비, 술, 베이컨 등은 더욱 안 좋으며, 소, 돼지, 닭, 오리고기, 햄, 콩, 게, 버섯, 가재, 굴, 조개, 새우, 이스트, 향신료 등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반대로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는 현미, 보리, 옥수수, 국수, 과일, 통밀빵, 토마토, 상추등이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통풍에는 충분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보통 2리터 이상을 마셔 몸속의 요산과 노폐물이 체외로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통풍은 체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과체중은 관절에 무리를 주어 더 큰 통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과체중 통풍 환자는 인슐린 저항과 동맥경화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체중관리도 신경써야 한다고 합니다.
통풍은 통풍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기보다 통풍에 안 좋은 음식을 조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합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요산은 퓨린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퓨린이 많이 들어가 있는 육류, 어패류에 많이 들어가 있고, 특히 맥주는 술 중에서도 퓨린 함량이 가장 많아 통풍 환자라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또한 동물의 내장이나 간에도 퓨린이 많이 들어있고,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나 정어리와 같은 생선도 피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통풍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통풍의 증상 및 원인, 통풍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등 통풍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 꾸준한 관리를 통하여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통풍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예방 및 치료를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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