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이 시는 이육사 선생님의 "청포도"라는 시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시입니다.
여름철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과일중 하나인 포도는 예로부터 "신의 과일"이라고 불릴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과일중 하나입니다.
포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자, 최초로 술을 만든 과일이기도 합니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포도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집트 벽화를 보면 기원전 15~16세기경부터 지중해 근방에서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포도가 재배되었던 것으로 추측이 될정도로 오랜역사를 가진 과일입니다.
오래전부터 포도는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단순히 과일로만 먹었던 것이 아니라 술, 음료, 오일등으로 사용이 돼 왔던 기록들이 있습니다.
포도라는 이름은 유럽종의 원산지인 중앙아시아 지방의 원어 Budow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 포도가 들어온 시기는 삼국시대로 추측하고 있지만, 실제 기록상으로 남아있는 것은 조선 숙종 때 편찬된 '산림경제'입니다.
당시에도 포도는 임금님게 진상된 주요 품목으로 귀한 과일에 속하였다고 합니다.
포도가 오랜기간 인류에게 사랑받아온 이유는 빠른 시간안에 우리몸에 흡수가 되어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포도는 대부분 과당과 포도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포도당은 몸에 바로 흡수되어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원이 됩니다.
피로가 쌓였을때 먹는 포도 한송이는 다른 식품과 비교도 안될만큼 빠른 효과를 내며, 이러한 즉각적인 효과때문에 포도는 오랫동안 '신의과일'이라고 불리게 된것입니다.
포도는 그 자체로도 소화가 잘될뿐만 아니라 장의 활동을 돕는 타닌 성분이 많아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또한 허약한 체질을 개선시켜 주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나 환자들에게 좋은 보양식이 됩니다.
포도에 많이 들어있는 포도당과 과당은 설탕이 가수분해된 단당류로서 따로 소화를 거칠 필요가 없이 그대로 몸에 흡수되어 피로를 회복시켜 줍니다.
또한 포도에는 주석산과 사과산, 펙틴, 이노시톨등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예로부터 포도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어 한의학에서도 많은 기록이 되어 있는데, '신농본초경'에는 '습기(습기로 말미암아 뼈마디가 저리고 쑤시는 병)를 다스리고 기력을 도우며 몸을 튼튼하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뿌리는 요통과 팔다리 통증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나오게 하며, 줄기는 소변이 잘나오지 않는 증상, 몸이 붓는 증상, 눈이 빨개진 것을 치료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포도는 기혈이 허약한 증상, 폐기능이 떨어져서 기침이 나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 풍습(뼈마디가 저리고 아픈 병)으로 인해 관절이 아픈 증상과 부종을 치료할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포도는 몸속의 각종 독성 물질을 배출하고 세포의 재생을 돕는 기능이 있습니다.
특히 몸속 독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간세포 재생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포도에는 우리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성분은 바로 '레스베라트롤'입니다.
식물은 외부 독성에 대해 방어하는 물질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데 바로 레스베라트롤이 그 물질에 해당합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라면 레스베라트롤은 암세포의 생성과 발전, 전이를 모두 억제하는 뛰어난 효과가 입증되어 새로운 항암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을 정도로 많은 관심이 있는 성분입니다.
포도의 효능에 대하여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포도의 효능 : 성인병 예방에 좋은 포도.
성인병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암과 심장 관련 질환입니다.
이런 질병들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가장 좋은 치료법은 바로 예방입니다.
포도에는 암과 심장병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포도를 꾸준히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할수 있다고 합니다.
포도뿐만 아니라 하루 안잔의 포도주나 포도주스로도 성인병을 예방할수 있다고 합니다.
2. 포도의 효능 : 해독효과에 좋은 포도.
포도에는 주석산과 사과산, 구연산등 다양한 유기산이 들어있는데, 이들 유기산은 사람의 체내에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독성분을 제거해 줘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기산은 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과일에 많이 들어있고, 특히 싱싱한 포도나 포도주스, 포도주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에서 질병의 원인인 독성분을 제거해주는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3. 포도의 효능 : 영양제로도 좋은 포도.
포도에는 인슐린의 도움없이도 에너지로 전환되는 포도당이 많이 들어있어 밥이나 빵 등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것들의 대용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포도는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서 먹는 즉시 에너지로 바뀌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포도당과 과당은 바로 소화 흡수가 되기 때문에 피로할때 포도 한송이를 먹는것은 다른 식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빠른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4. 포도의 효능 : 소화흡수가 빠른 포도.
입맛이 없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면 다른 음식대신 포도나 포도주스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빈혈, 수술 후 피로회복, 식은땀 흘리는 아이나 원기회복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포도즙이나 포도를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또한 포도는 흡수가 빠르게 되기 때문에 약을 포도주스와 함께 먹으면 약의 흡수가 잘되고 효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몸에 좋은 포도, 어떤 포도가 좋은 포도일까요?
좋은 포도를 고르는 방법은 포도알이 크고 윤기가 있으며 탱탱한 것이 좋은 포도이며, 포도 줄기가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를 들었을때 포도알이 떨어지는 것도 수확한지 오래된 포도일수 있으니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포도는 초여름에 나오는 것은 신맛이 강하고 한여름이 지나 수확한 포도는 단맛이 많이 납니다.
포도의 위쪽이 가장 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아래쪽 알맹이부터 떼어 먹으면 끝까지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포도는 먹기 전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먹는것이 좋습니다.
포도를 먹을때 농약을 걱정하여 지나칠정도로 많이 씻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포도 특유의 효능이 떨어질수 있습니다.
또한 포도껍질에 묻은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닌 천연 당분이기 때문에 하얀 가루를 모두 씻어내는 것은 포도 특유의 향과 효능을 줄일수 있습니다.
포도는 물기가 닿으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포도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씻지 말고 물기를 건조해 준 다음 한 송이씩 신문지 등에 감싸 보관하면 됩니다.
상온보관시에는 어둡고 선선한 곳이 좋으며, 냉장보관의 경우 비닐봉지나 신문지에 싸어 야채칸에 보관하면 됩니다.
더 장기간 보관하려고 하면 포도 알맹이를 떼어서 냉동보관해도 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포도도 부작용이 있을수 있습니다.
바로 당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분들은 섭취시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또한 포도를 과다섭취할 경우 배탈과 두드러기 설사등을 유발할수 있으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메스꺼움이 나타날수도 있다고 합니다.
간혹 포도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시간에는 8월 제철 과일 포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포도의 효능과 부작용 이제 다 아셨지요?
올여름도 우리몸에 좋은 포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시기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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