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이면 담그는 매실청, 매실청은 정말 몸에 좋을까? 매실청의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매년 5~6월이면 우리나라의 많은 가정에서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매실청을 만드는 것입니다.

 

매실청은 음식을 만들 때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며, 물에 희석하여 마시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실청은 매실발효 효소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몸에 좋다고 다들 알고 있습니다.

과연 매실청이 정말 우리몸에 그렇게 좋을까요?

 

음식과 관련된 방송을 보면 대부분 음식을 하면서 매실청을 첨가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매실청을 넣으면서 하는 말이 건강에 좋고 맛도 좋아지기 때문에 매실청을 꼭 넣어 먹는다고 출연자들은 이야기합니다.

과연 매실청은 우리몸에 좋을까요?

 

매실자체로만 보면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참 많이 들어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매실은 천연소화제라고 할정도로 소화를 도와주며, 간기능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매실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매실은 젖산을 분해하기 때문에 근육통 개선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실의 효능이 좋기 때문에 매실청도 우리 몸에 좋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일수 있습니다.

매실청을 만들어보신 분이나 만드는 과정을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매실청을 만드는 방법은 매실과 같은 양의 설탕을 같이 넣고 약 100일 이상 발효시킨후 그후에 먹는 것입니다.

 

 

 

 

발효되어 효소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많은 양의 설탕을 첨가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매실 발효 효소가 아닌 설탕물을 먹는다고 해도 틀린것이 아닙니다.

설탕이 매실과 발효과정을 거쳤다고 해서 좋은 물질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설탕은 그냥 설탕일 뿐입니다.

설탕은 설탕으로 그냥 있던지, 발효가 되어 술이되거나, 술이 발효되어 식초가 되든지 이 세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설탕은 효소가 될수도 우리몸에 좋은 성분으로 바뀔수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매실청을 만들때 넣은 설탕이 좋은 성분으로 바뀌거나, 오랜기간 숙성이 되면 더 좋은 성분으로 변하였다고 믿고 매실청을 음식을 만들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결국 매실청이란것은 설탕과 매실을 섞어 놓은 것일뿐,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매실청에 대한 한가지더 불편한 진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매실청을 담글때 사용하는 매실은 푸른 녹색을 띄는 것을 사용합니다.

신선한 녹색일수록 좋은 매실로 분류가 되는데, 이는 익지 않은 상태의 매실입니다.

즉 매실청을 담글때 사용하는 매실은 완전히 익지 않은 매실을 사용하는데, 익지 않은 매실의 씨앗에는 우리몸에 치명적인 독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매실에 씨에 들어있는 독성분은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의 독인데, 이는 청산계열의 독으로 신경성 장애물질이기도 합니다.

매실청을 담글때 매실씨를 빼는것이 귀찮기 때문에 100일이 지난 후에 매실을 꺼내면서 씨를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루를 담가두던, 100일을 담가두던 매실씨에 남아있는 독성분은 처음부터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실청을 담근다고 하면 조금 귀찮아도 처음부터 매실씨를 제거하고 담가야 하는 것입니다.

 

매실씨에 있는 아미그달린이란 독성분은 건강한 사람이 먹으면 큰 문제는 없지만, 절대로 먹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임산부입니다.

임산부가 아미그달린 성분을 먹게되면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임산부는 먹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를 모르고 먹었을경우 원인 모를 신경성 장애 아동을 출산할수도 있기 때문에 임산부라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성분입니다.

 

오늘은 매실청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매실자체가 워낙 우리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아서 매실청도 좋을것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매실청을 사용하는것은 자유지만, 설탕이 많이 들어간 매실청을 사용할때 주의를 하시고, 매실청을 만든다면 불편해도 꼭 매실씨를 제거하고 하는 것을 잊지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