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뽕나무일것입니다.
이름에서 방귀가 연상되어 왠지 냄새가 날 것 같은 나무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뽕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진 유래 역시 "뽕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소화가 잘돼서 방귀를 뽕뽕 뀐다"고 해서 이름이 뽕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뽕나무의 열매가 바로 "오디"입니다.
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로 4~5월에 연두빛으로 달리기 시작하여 6월이되면 진한 보라색으로 익는데, 그맛이 대단히 좋고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과일의 황제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까만 오디는 뽕나무의 정령이 모여 있는 것이며, 당뇨병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해준다"라고 나와 있으며 "귀와 눈을 밝게 하며, 오디를 오래 먹으면 백발이 검게 변하고 노화를 방지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오디에는 노화억제물질인 C3G와 고혈압 억제물질인 루틴, 혈압강화물질인 GABA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오디의 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이 87%나 들어 있어 기능성 건강식품으로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뽕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자라며, 농약을 덜 써도 수확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 작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디는 술, 음료, 즙, 쨈, 주스, 화장품, 기능성 식품등 가공방법도 다양하고 가공하기도 쉬워 많은 분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오디는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식품중 하나인데, 당뇨병 환자의 약 80%이상을 차지하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오디를 투여한 결과 혈당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이 확인될만큼 당뇨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디에는 남자에게 정말 좋은 복분자보다 철분이 9배나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C는 사과의 무려 18배, 비타민B는 70배, 칼슘은 포도의 11배가 들어있을 정도로 작지만 영양가면에서는 황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식품입니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인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23배, 검정콩의 9배, 흑미의 4배정도이며,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토코페롤의 7배정도라고 하니 정말 우리 몸에 좋은 식품입니다.
그러면 오디의 효능에 대하여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오디의 효능 : 당뇨병에 좋은 오디.
당뇨병 환자들의 약 80%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들인데, 통계적으로 남녀 모두 40세부터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에 노출되게 됩니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의 경우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치료하지만, 치료제는 현재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디가 당뇨병 치료제로서 직접적인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고, 당뇨병에 탁월한 식품이라는 연구결과가 계속하여 나오고 있습니다.
2. 오디의 효능 : 비타민C가 풍부한 오디.
우리가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중에 비타민C가 있습니다.
오디에는 다량의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오디에 들어있는 비타민C의 함량은 감귤의 1.5배, 사과의 18배입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작용을 하는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우울증, 신경쇠약, 피로회복, 숙취해소등 다양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C가 풍부한 오디는 우리몸에 좋은 식품입니다.
3. 오디의 효능 : 노화방지에 좋은 오디.
오디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칼슘, 인 등의 다양한 성분은 노화를 예방 및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노화의 주된 원인은 체내에서 음식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화 산소 때문인데, 오디에 들어있는 비타민C성분은 활성화 산소를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4. 오디의 효능 :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오디.
뽕잎과 더불어 오디중에는 고혈압 치료효능을 갖는 것으로 잘 알려진 루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디추출물 및 오디에는 C3G의 H2O2유도 신경세포사 억제 효능 및 OGD유발 뇌허혈 모델에서의 뇌세포 보호 효능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고지혈증 유도 실험에서 오디추출물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함량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확인하였고, 이는 천연색소 성분인 C3G와 더불어 오디씨에 다량 존재하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의 상승작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5. 오디의 효능 :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오디.
나이가 들수록 뼈는 약해집니다.
특히 여성들은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더욱 고통받는 경우가 있는데, 오디의 성분중에는 비타민 A, 비타민D, 뿐만 아니라 포도당, 칼슘, 철분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빈혈과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좋으며 특히 임산부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6. 오디의 효능 : 변비 및 다이어트에 좋은 오디.
오디는 풍부한 섬유질과 영양소가 들어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변비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할때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수 있어 다이어트시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식품입니다.
7. 오디의 효능 : 기관지 질환에 좋은 오디.
오디는 기침이나 천식등의 기관지 질환에도 효과적입니다.
따뜻한 오디차를 드시면 환절기 감기등의 예방에 도움을 받을수 있으며,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많이 나올때도 좋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8. 오디의 효능 : 탈모예방에 좋은 오디.
동의보감에는 오디를 먹으면 백발이 검게 변하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나올정도로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오디는 흰머리카락을 검게 만들고 탈모를 막아주기 때문에 모발이나 두피 때문에 걱정을 하는 분들이라면 오디를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9. 오디의 효능 : 정력 강화에 좋은 오디.
오디는 강장제로 잘알려져 있는 식품중 하나입니다.
오디는 특히 내장기관 중에서도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해주는 식품입니다.
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좋게 하며 풍을 가라앉히는데 오디가 좋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디는 작지만 우리몸에 좋은 성분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는 식품입니다.
하지만 오디역시 부작용이 있을수 있는데,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이 오디를 먹으면 설사나 소화불량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디는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고, 무화과류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오디역시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디를 맛이 달고 가공이 쉬워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디효소, 즉 오디액기스를 만들어서 자주 먹으면 효능을 볼수 있습니다.
오디효소를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은데, 수확한 오디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채반에 바쳐 물기를 모두 제거하고, 통에 담아 오디와 설탕을 5:5 비율로 담아 줍니다.
오디와 설탕이 잘 섞이도록 살짝 흔들어주고 100일정도 숙성시키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면서도 쉽게 만들수 있는 오디 효소.
이번시간에는 야생과일의 황제라고 하는 오디의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디 효소만드는 방법도 알아보았습니다.
6월은 오디의 제철이기 때문에 제철식품인 오디 드시고 건강도 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제철과일 산딸기의 효능 및 부작용, 그리고 산딸기와 복분자의 차이점은? (0) | 2021.05.30 |
---|---|
6월 제철 음식, 작지만 맛과 영양이 풍부한 앵두의 효능 및 부작용 (0) | 2021.05.24 |
소고기와 찰떡 궁합 깻잎, 깻잎의 효능 및 부작용 (0) | 2021.05.21 |
부처님 오신날의 유래와 부처님 오신날이 법정공휴일이 된 이유,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 하는 행사들 (2) | 2021.05.17 |
우리가 매일 매일 먹는 야채와 채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0) | 2021.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