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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가락이 간질간질~~~여름이면 찾아오는 무좀 치료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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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은 찾아오고 여름이 오면 같이 찾아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무좀"입니다.

무좀은 대표적인 피부진균증으로 진균(곰팡이)에 의하여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발에 곰팡이가 피는 경우를 특징적으로 무좀이라고 부릅니다.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의 각질을 녹여 영양분으로 삼아 기생, 번식하는 피부질환으로 곰팡이가 좋아하는 각질이 풍부하고 습하며 따뜻한 곳 - 발가락, 발바닥,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살이 겹쳐지는곳 - 의 신체 부분에서 많이 발생한느 피부질환입니다.

 

무좀 하면 일반적으로 발에 생기는 것만을 무좀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발과 손톱은 물론이고 사타구니주변의 완선, 손톱 발톱에 생기는 조갑백선, 머리에 생기는 두부백선, 몸통에 생기는 체부백선 등도 무좀증상입니다.

무좀은 매우 흔한 피부질환으로 통계상 전체 인구의 약15%정도가 무좀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재발의 위험이 커서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는 반려 질병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좀은 특히 여름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 그 이유는 무좀균이 기온이 15도, 습도가 70%정도일때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무좀은 겨울철에도 피부에 달라붙어 있지만 활동이 약하여 증상이 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좀균이 살기 좋은 여름철이 되면 활발한 활동으로 인하여 상태가 악화되는 반복적인 피부질환입니다.

 

사람의 피부에서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항상 끊임없이 각질이 벗겨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일분 걸을때마다 2백만개, 1회 옷을 갈아입을때는 50만개의 각질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발의 경우는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단단하기 때문에 목욕후나 습기가 많을때 잘 벗겨지게 됩니다.

 

 

 

 

무좀은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사람의 발에서 사람의 발로 전염이 되는데 무좀환자의 발에는 많은 균이 있고, 그것을 떨어트리며 걸어다니고, 그 뒤를 걷다가 그 사람의 발에 균이 묻으면 무좀이 전염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좀의 경로를 보면 목욕탕, 수영장등에서 많은 전염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무좀은 완치가 된것같아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좀을 치료할때 무좀이 가장 심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약을 바르다보니 그부위의 무좀균들은 치료가 되지만, 다른 부위에 있던 무좀균들이 다시 옮겨와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무좀의 종류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1. 무좀의 종류 : 지간형 무좀.

 

지간형 무좀은 발의 경우 발가락 사이, 특히 넷째와 새끼발가락 사이에 자주 생기고 다음 발가락 사이로 확대 파급되기도 합니다.

발가락 사이는 건조해지고 갈라지며, 각질이 일어나기도 하며, 피부가 허옇게 변하고 패이기도 하며, 발갛게 짓무르기도 하며 고약한 냄새도 납니다.

수포를 잘 형성하고 가려운 것이 특징이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의 경우에는 손등에 뚜렷한 이상 형태가 보이고 손바닥에는 각질이 두터워지면서 인설이 생기고 허물이 벗겨지나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습니다.

 

 

 

 

2. 무좀의 종류 : 수포형 무좀.

 

수포형 무좀은 발의 경우 발가락, 발바닥, 뒤꿈치에 작은 물집이나 농포가 많이 생기며, 처음에는 좁쌀만한 작은 수포가 생겨 피부 속에 가리어져 있던 것이 점차 부러 올랐다가 터지면 흰 테모양을 한 자국을 남깁니다.

수포가 터지면 진물이 나고 진물이 마르면 황갈색의 딱지가 떨어져 나갑니다.

가려움이 심하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갈색의 부스럼 딱지가 형성되기도 하며, 심하게 긁으면 피부가 패이기도 합니다.

여름에 땀이 많이 나서 악화되는 경향이 많고 자각증상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을 유발하며 수포가 형성될때 가려운 느낌이 심하며, 치료를 게을리하면 이와 같은 증상이 악순환되어 되풀이 됩니다.

손의 경우 갈라지는 무좀과 달리 수포가 형성되며, 가려움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서 수포가 터져 딱지가 앉게 되기도 하며, 곪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포형은 무좀증에서 치료기간이 상대적으로 가장 길게 필요한 증상입니다.

 

3. 무좀의 종류 : 각화형 무좀.

 

각화형 무좀은 발의 경우 각질증식으로 인하여 피부가 두껍고 여물어지며 인설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발바닥 전체에 걸쳐 정상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져 자각증상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움증은 거의 없고 만성이며 심해지면 발바닥이 갈라지면서 피가 나오거나 따갑게 됩니다.

손의 경우 손바닥이나 손등 주위를 중심으로 각질이 일어나거나 부위가 붉은 빛을 띱니다.

피부가 딱딱해져 갈라지는 경우도 있으며, 갈라지는 사이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형태적으로 세가지로 구분하나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좀에 걸린 피부는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화농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가렵다고 함부로 긁지 말아야 합니다.

 

 

 

 

무좀은 한번 걸리면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계속 재발하는 피부질환입니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한데 무좀의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을 깨끗하게 씻고, 특히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2. 목욕탕과 수영장을 조심하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중 목욕탕이나 수영장의 바닥, 발깔개 등에는 무좀균이 많기 때문에 이곳을 다녀온 뒤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야 합니다.

3.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시설의 슬리퍼나 발수건 사용을 주의합니다.

4. 가족 중에 무좀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발수건이나 발매트를 따로 사용합니다.

5. 신발을 자주 갈아신으며, 안신는 신발은 햇볕에 잘 말려줍니다.

6. 하루종일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은 집에 돌아와서 구두안에 신발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줍니다.

7. 꽉 끼는 옷이나 신발은 땀이 차기 쉬우므로 주의합니다.

8. 땀이 잘 흡수되는 면양말을 신습니다.

 

무좀은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질병인 만큼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존재합니다.

식초에 담그면 무좀이 치료된다, 레몬즙을 사용해라, 소주에 발을 담가라 등등 다양한 민간요법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런 민간요법들은 무좀의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고, 더 나아가 세균감염으로 인하여 증상이 더 악화될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예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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