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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정보

구룡포 과메기가 맛있고 유명한 이유는? 과메기의 종류와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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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꼭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있고, 요즘같이 추운 겨울이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과메기 입니다.

과메기 중에서도 '구룡포 과메기'를 먹어야 진짜 과메기를 먹었다고 할수 있을 정도로 과메기 하면, 구룡포, 구룡포 하면 과메기로 연결됩니다.

 

그러면 구룡포 과메기는 왜 유명할까요?

이번시간에는 구룡포 과메기가 다른지역의 과메기보다 왜 유명하고 맛있는지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고, 과메기의 종류 및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과메기는 처음에는 청어로 만들었는데,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린다고 하여 '관목(貫目)청어'라는 말에서 과메기라는 이름이 지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구룡포에서는 목(目)을 '메기'라는 사투리로 불렀고, 처음에는 관메기라고 부르다가 'ㄴ'탈락하면서 과메기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과메기는 처음에는 청어로 만들었지만, 1960년대 이후로 청어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꽁치로 만들기 시작했고, 요즘 먹는 대부분의 과메기는 꽁치로 만든 과메기입니다.

청어대신 꽁치로 과메기를 만든 이유중 하나는 생선의 지방이나 단백질은 공기중에 장기간 방치해두면 산패가 되는데, 꽁치는 껍질이 막처럼 살을 싸고 있어 산패 없이 숙성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메기가 비려서 못먹는다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저품질의 과메기를 드셨기 때문입니다.

과메기의 맛은 그해 기후와 꽁치 크기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산패를 막기위해서 속성으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자연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인위적인 온풍으로 말린 과메기는 그 맛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과메기가 비릴경우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껍질을 벗겨서 유통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과메기들도 있는데, 모르고 그냥 먹을 경우 비린맛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과메기를 먹는데 비리다고 생각다면 껍질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청어과메기 보다 꽁치 과메기가 비린맛이 조금 덜하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꽁치 과메기를 드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과메기의 약90%정도는 포항 구룡포에서 생산이 된다고 합니다.

과메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밤에는 영하의 추운날씨에 찬바람이 불어야 하고, 낮에는 온화하지만 쌀쌀한 바닷바람이 불어주어야 맛있는 과메기를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과메기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듯이 손질한 청어나 꽁치를 대나무나 싸리나무에 걸어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여 만듭니다.

이렇게 건조과정을 거치면서 청어나 꽁치는 과메기 특유의 쫀득거리는 식감과 영양은 높아지는 겨울철 대표 음식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포항의 구룡포는 해가 일찍 떠 일조량은 풍부하고, 겨울에는 백두대간을 넘어온 차가운 북서풍과 동해안에서 불어오는 소금바람이 만나기 때문에 과메기를 만드는 최적을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항 구룡포에서 생산되는 과메기를 전국에서 최고로 알아주고 있는 이유입니다.

 

과메기를 청어로 만들면 청어 과메기, 꽁치로 만들면 꽁치 과메기로 불류가 되고, 손질방법에 따라서는 통마리 과메기와 배지기 과메기로 나눌수 있습니다.

통마리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통째로 말린것으로, 반으로 가르지 않아 기름이 껍질속에 갇히면서 그대로 맛에 응축이 되어, 구수하면서도 진한맛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통째로 말리다보면 단기간에 생산이 어렵고,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시중에서 먹는 과메기의 80%이상은 배지기 과메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배지기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반으로 갈라 내장과 뼈를 제거한 상태로 말린 과메기 입니다.

반으로 갈라서 말리기 때문에 산패가 쉬워 보통 4일 넘게 말리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시중에서 보는 대부분의 과메기는 배지기 과메기입니다.

 

과메기는 맛과 냄새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영양가면에서는 정말 뛰어난 식품입니다.

과메기는 발효, 숙성되는 과정에서 영양성분이 더 높아집니다.

과메기 100g에 들어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인 DHA와 EPA는 약 7.9g으로 과메기를 만들기 전의 꽁치에 비해서 약 36%정도가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굽거나 조리를 하면 손실될 우려가 있지만, 과메기는 생으로 먹기 때문에 오메가3 손실없이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과메기는 말리는 과정에서도 특정 단백질의 함량이 높아지게 되는데, 과메기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이라는 단백질은 반드시 섭취를 통해서만 흡수해야 하는 단백질로, 우리의 수면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생성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그래서 과메기를 먹고 멜라토닌을 보충해 주면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과메기가 술안주로 좋은 이유를 아시나요?

그건 바로 과메기에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스파라긴산은 속을 편하게 해주며, 천연 숙취 해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술안주로 과메기를 먹으면 숙취예방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과메기를 먹을때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과메기는 비타민B1을 파괴하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비타민B1이 풍부한 마늘과 함께 먹어주면 좋고, 김, 미역, 다시마등의 해조류와 같이 먹어도 비타민의 채워주며, 과메기의 비릿맛도 잡아줄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또한 과메기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의 함량이 높아 설사를 할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고, 과메기를 먹을때 미역과 같이 먹으면 미역이 지방의 흡수를 낮춰주기 때문에 설사를 예방할수 있다고 합니다.

 

올겨울이 다 가기 전에 맛있는 과메기 한번 드셔보세요.

건강에 좋고 몸에도 좋은 과메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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