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전 금식시간과 위내시경 후 식사방법

건강검진을 받을 때 꼭 받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위내시경입니다.

위내시경은 입을 통하여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 염증이나 종양 등이 있는지 진단하는 검사방법입니다.

 

위내시경을 받는 이유는 검사가 목적이 아니라 식도나 위, 십이지장에 이상이 있는 부위를 찾아 치료를 할 수 있고, 예방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내시경은 수면과 비수면 방식이 있는데, 이는 검사를 받는 분이 선택할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입을 통하여 긴 관을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수면으로 할경우 거부감과 고통을 느낄 수 있어 수면내시경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면내시경과 비수면내시경은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위내시경은 아무때나 가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을 정해서 가야 합니다.

그전에는 반드시 금식을 해야 하는데, 위내시경을 하기 전 금식시간에 대하여 궁금한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분은어떤 분은 8시간을 금식해야 하다, 어떤 분은 10시간, 어떤 분은 12시간을 이야기합니다.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통상적으로 위내시경 전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는 반드시 금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다음날 오전(검사 시간이 오전 8시라고 하면)에 위내시경 검사를 예약하였다면 전날 저녁 8시 이후로는 음식물 섭취를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을 하기 전에 물을 조금 마시거나 사탕 같은 것은 조금 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물이나 음료, 커피 등과 사탕이나 껌 등도 먹으면 안 됩니다.

위에 소화되지 않은 다른 음식물이 남아있을 경우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간혹 당뇨나 고혈압 등으로 인하여 매일 정확한 시간에 약을 먹어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뇨병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식사를 안 한 상태에서 당뇨약을 먹게 되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안 했다면 당뇨약을 드시면 안 됩니다.

 

고혈압 환자 같은 경우 혈압약을 먹지 않아 혈압이 너무 높게 측정되면 위내시경 자체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소량의 물과 약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을 받으러 갔다가 혈압이 높아서 검사를 못 받고 돌아오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물어보니 검사받기 4시간 전에 소량의 물과 같이 먹으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합니다.

 

 

위내시경을 받고 나서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내시경을 받기 전날부터 빈속이었고, 위내시경을 받는 동안 식도를 통하여 자극이 가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음식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직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면 위내시경 검사 후 1시간 이후부터 간단한 식사를 하셔도 상관없고, 만약 조직검사를 하였다면 최소한 2시간 이후부터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위내시경을 한 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의 섭취는 피하시고, 맵고 짠 음식처럼 자극적인 음식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음주와 흡연 역시 민감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을 받아본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목에 통증이 있는네, 이는 목으로 내시경이 들어갔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피가 나온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비수면 내시경은 검사 후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지만, 수면 내시경을 한 후에는 마취가 남아있기 때문에 당일은 운전이나 기계조작 등을 피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위내시경을 받기 전 금식시간과 위내시경에 대한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40대 이전에는 2년에 한 번 정도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고, 40대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하여 위내시경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꼭 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