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에 대한 잘못된 상식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허리디스크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그로 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너무 과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입원환자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병이 바로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꼽혔으며, 연평균 증가율이 무려 10%가 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추간판의 점진적인 퇴행으로 인해 중년이후 흔하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10대들도 허리디스크로 인하여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이는 잘못된 자세의 반복, 허리에 무리한 과부하 지속, 운동부족으로 인한 허리 근육 약화, 흡연, 비만 등의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제 주변에서 허리디스크 환자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정도로 많은 척추질환입니다.

이렇게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데, 이들 정보 중에는 정말 허리디스크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있지만, 잘못된 정보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허리디스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천천히 한번 읽어보세요.

 

1. 허리가 아프면 모두 디스크이다?

 

살면서 허리가 아픈 요통 증상은 누구나 겪게 되는 흔한 증상입니다.

이렇게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지만, 이런 요통 증상은 허리디스크 외에도 근육, 인대, 척추관절, 뼈에 문제가 생기거나 염증,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각각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추간판 탈출증'으로 허리뼈(척추)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조직(추간판 또는 디스크)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서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조직을 뚫고 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보통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이 오게되는데, 다리족 저림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디스크 이상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허리디스크가 있으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허리를 많이 움직이지 않는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게 맞는 정보일까요?

이는 정말 잘못된 것으로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것은 허리디스크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허리에 피로가 더 쉽게 누적되고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는 허리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게 되기 때문에 디스크의 퇴행을 앞당기게 한다고 합니다.

 

추간판, 즉 디스크에는 혈관이 없어 내부 세포가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몸을 움직여 주어야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움직임은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심한 디스크 환자일 경우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허리디스크 환자는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8~90%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면 4~6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통증이 심할 경우 물리치료, 소염진통제등을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연치유가 된다고 해서 가만히 방치하기도 어려운 것이 허리디스크입니다.

 

몇 달 동안 치료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의 차도가 없거나, 하지 방사통, 저림 증상이 나타날 때는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적고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척추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는 환자의 생활환경도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평소 노동력과 생활 등 자신의 환경에 따른 기회비용을 고려해 수수를 결정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많아졌기 때문에 피부 절개 없이 미세 내시경 등을 통하여 시술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4. 허리디스크는 수술하면 재발이 잘된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이 바로 재발 가능입니다.

하지만 디스크 제거술의 경우 성공률은 무려 95% 이상이 되며 단순 디스크 제거술 후 약 5~7% 정도만이 디스크 재발이 일어난다고 할 만큼 재발률이 낮은 편입니다.

단 수술 후 꾸준한 재활치료와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기는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잘못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 상식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본인 스스로 디스크 판정을 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검사를 받아 상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잘못 알고 있는 디스크 상식 때문에 더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