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원인과 초기증상과 치료방법은?

요즘 뉴스나 기사를 보다 보면 강력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강력사건 중에서 조현병이란 말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하면서 선처를 부탁하는데 과연 조현병이 무엇이길래 그렇게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일까요?

 

일면식도 없는 상대방을 폭행하거나 흉기로 상해를 입히고, 심하면 죽이기까지 하는 조현병 환자들을 뉴스를 보다 보면 이해를 할 수 없는데요, 보통의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조현병이란 무엇이며, 조현병의 초기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조현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생물학적 유전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발병한다는 학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생물학적인 원인으로는 뇌에 있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 조현병이 발생한다는 설이 있지만, 왜 이러한 원인이 생기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전두엽, 변연계, 기재핵 등의 뇌 부위에서 다양한 이상소견이 관찰되는 원인도 조현병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으로는다른 질병 등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조현병에 관련된 원인 유전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유전자가 일치하는 일란성쌍둥이의 경우도 한 명이 조현병이 있다고 해도 다른 한 명은 조현병이 발병할 확률이 50%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조현병의 가족력이 없는 사람들 중에도 조현병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봐서 유전적인 원인은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환각과 망상으로 환각이란 감각기관에 대한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있는 것처럼 지각하는 것으로 질적으로 실제 지각과 비슷하며, 조현병에서 환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사람 목소리가 가장 많고, 그 밖의 소리나 음악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망상이란 사고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그 사람의 교육적,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확신하는 것을 말하는데, 망상의 내용은 피해망상, 과대망상부터 신체적 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조현병의 증상으로는 양성증상, 음성증상, 인지증상, 잔류 증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양성증상으로는 조현병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비정상적으로 괴이한 증상들을 말하며, 환청, 환시, 비현실적이고 괴기한 망상 같은 생각의 이상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약물로 치료로 빠른 개선이 가능합니다.

 

음성증상인 경우에는 정상적인 감정의 반응, 행동이 감소해 둔한 상태가 되고, 사고내용이 빈약해지고, 의욕도 없어지게 되며, 사회적 위축도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상황에 맞지 않는 표현, 또는 급격하게 줄어든 감정표현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외부와의 접촉을 중단하며, 기본적인 위생관리도 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인지증상인 경우에는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우며, 새로운 정보를 익힌다거나 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이 저하가 되어 과거 기억이 잘 생각나지 않고, 문제 해결 능력도 많이 떨어지고, 사회적, 직업적 능력들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기 힘들어하는 이유입니다.

 

잔류 증상은 심각한 급성기에서 벗어난 조현병 환자들이 잔류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음성증상과 인지기능의 장애 등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청각이 예민해져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환청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혼자 중얼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조현병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치료입니다.

또한 정신치료, 정신사회적 재활치료를 포함한 정신사회적 치료가 병행 하면 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예전의 조현병 치료 약물들은 부작용도 많고 효과도 짧아 어려운 치료였지만, 지속적인 신약개발에 따라 부작용도 심하지 않고 약물의 지속시간도 1개월 이상 계속되는 등 여러 가지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약물들이 나왔습니다.

 

조현병 환자들의 경우 상태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3 정도는 완치가 되어 정상 생활을 하며, 1/3은 어느 정도의 증상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사회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고, 나머지 1/3은 만성화가 되어 기능이 저하되어 사회생활이 조금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들이 약물이나 기타 치료로 인하여 좋아진 상태에서 약물을 중단하거나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2년 이내에 약 90%의 환자에게서 재발하기도 하며, 재발할 경우 일반적으로 기능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것입니다.

 

조현병은 재발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할 경우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고 중간에 임의대로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그로 인하여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조현병은 CT, MRI, 뇌파검사, 심리검사 등을 통하여 진료하고 치료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조현병이 의심된다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하여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조현병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과 정신치료로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꼭 치료를 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