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체내의 화학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각종 대사과정에 관여하며, 특히 몸속에 들어온 모든 것을 해독하는 작용을 맡고 있습니다.
그만큼 간은 우리몸에서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인체의 모든 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에너지 소모량이 필요한 장기입니다.
간은 특이하게도 인체의 장기중 유일하게 재생이 가능한 장기입니다.
그래서 일부를 떼어서 이식 수술도 할 수 있고,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이 가능할 만큼 내구성이 좋다고 합니다.
간이 하는 일은 정말 많고, 간은 매일 손상되고 재생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통각수용기가 없어서 간에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비교적 잘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른 장기에 비해 신경이 많지 않아서 통증의 발견이 쉽지 않고 통증이 생길때 즘이면 이미 간은 망가진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지방간이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지방간은 지방산이 혈류를 타고 간에 침착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지방간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방간에 걸리면 정상적인 간보다 약간 딱딱해지고 뽀족한 오른쪽 끝이 뭉툭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초음파 검사나 CT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이라고 해서 간이 살찐다거나 커졌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간에 지방이 침착돼 일부 부어오른 것처럼 보일뿐 이며, 지방간은 간의 색이 적갈색에서 노란색으로 점차 변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지방간하면 주로 음주로 인하여 생긴다고 알고 있었지만,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누는 기준은 남성의 경우 하루 알코올 20G(소주 2잔), 여성은 알코올 10g(소주 1잔)입니다.
또 지방이 간 무게의 5~1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 지방간으로 확진하게 됩니다.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명백하게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여 살펴봐야 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다한 음주가 문제가 되는데 앞에서 말한 남성과 여성의 하루 2잔 1잔을 매일 마시면 문제가 될수 있지만, 일주일 한번 몰아서 14잔, 7잔을 마신다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방간 환자라면 음주를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볍, 고지혈증, 약물 복용 등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지 않기 때문에 여성 지방간의 원인은 90%가 비만에서 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피로감가 권태감 또는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까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의 양상과 정도가 다양합니다.
지방간의 증상은 지방의 축적 정도와 축적 기간, 다른 질환의 동반 유무에 따라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딱 하나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지방간이 우리몸에 해로운 이유는 비만, 고혈압, 인슐린 저하증 등 여러 대사증후군의 한 측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사증후군 환자의 신체 상태를 점검해 보면 지방간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성인병이 이미 발병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또한 알코올성 지방간이 진행돼 생기는 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간암과 간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환자가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복수가 차고 간에 염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복수와 염증이 나타날 정도면 지방간을 넘어선 상태이기 대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지방간은 고칼로리 음식이나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해 생기는 '고중성지방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증'에 지방간이 흔히 동반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편은 아니지만, 복부비만이 있는 환자가 많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엉덩이나 가슴, 팔등에 쌓이는 피하지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내장이나 장간막, 간 등에 쌓이는 지방은 매우 해롭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육류를 비롯해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는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과도하게 음주를 하는 사람들이 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리기 쉽지만,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기 쉬운 체질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알코올 지방간은 당뇨,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비만, 고혈압 등을 가진 환자에게 생기기 쉽고, 유전적인 경향도 높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지방간 진단이 내려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음주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진행하여 지방간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간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몸에 에너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간 내부의 지방이 분해돼 사용되고, 이렇게 되면 간 내부에 있는 지방이 분해돼 점진적으로 지방이 제거되게 됩니다.
이때도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단백질은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지방을 혈액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체중 1kg당 1.2g이상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동물성 기름은 체지방이 되기 쉽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이고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의 섭취는 하루 60g미만으로 섭취해야 지방간의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단맛이 나는 식품에는 체지방이 되기 쉬운 과당 등이 많으므로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고, 당질을 위주로 한 식사는 지방간을 일으키기 쉽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지방간의 상태가 호전되면 고단백식을 하면서 영양소를 적극 적으로 섭취해 체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방간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지방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미리미리 관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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