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면 좋은 정보

추석에는 역시 송편이지~~~전국 송편들 다 모여라~~~지역별 송편 특징

반응형


몇일있으면 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추석에는 먹을것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송편입니다.

송편은 햇쌀로 만들어 조상께 감사하고 더불어 조상의 차레상과 묘소에도 올립니다.


송편이 언제부터 먹게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적어도 고려시대부터는 송편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제민요술'이나 '목은집'에 보면 송편과 비슷한 떡에 대한 묘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송편을 추석에 많이 먹는걸로 알려져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5월 단오나, 6월에도송편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동국세시기'를 보면 송편을 2월 초하룻날 먹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특히 음력 2월 초하루는 농사철 시작을 기념하는 중화절인데, 송편을 만들어서 노비의 나이만큼 떡을 나누어 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고, 이를 나이떡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송편의 모양은 몇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은 모양이 반달모양입니다.

송편은 왜 반달모양일까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알려져 있는 이야기중 하나가 삼국사기에 기록된 의자왕 이야기 입니다.

백제의 의자왕이 땅속으로 사라진 귀신을 보고 땅을 파보니 거북이 나왔고, 거북 등에 '백제는 만월이요, 신라는 반달이라'라고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무당이 백제가 망하고 신라가 점차 득세한다는 의미로 해석했고, 의자왕은 화가나서 무당을 죽였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신라까지 알려졌고, 신라 사람들은 무당의 이야기를 믿고 신라의 번창을 기원하며 반달 모양의 떡을 빚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송편을 찔때 솔잎을 넣고 찌는 이유를 아시나요?

단지 향을 내기위해서가 아닌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송편을 찔때 솔잎을 넣고 찌면 솔잎의 향기가 배어들면서 맛도 좋아지지만 보관도 오래할수 있다고 합니다.

음력 8월 15일 음식이 상하기 쉬운 날씨이기 때문에 솔잎과 같이 송편을 찌면 쉽게 변질되는 것을 막을수 있기 때문에 우리 조상님들이 솔잎과 같이 송편을 찌기 시작한것입니다.



송편은 지방마다 크기나 모양, 송편안에 들어가는 소가 다릅니다.

서울이나 경기권은 작고 앙증맞은 송편을 만드는 반면, 황해도에서는 일반 송편보다 크기다 많이 크고, 송편에 손가락 자국을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평안도 해안가에서는 조개가 많이 잡히기를 기원하면서 조개송편을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강원도에서는 송편을 만들때 쌀만을 넣어서 만드지 않고 도토리나 감자를 이용해서 송편을 만들며, 손자국이 나도록 꾹꾹 눌러서 송편을 만든다고 합니다.

아마도 지역특성상 쌀보다는 감자나 도토리가 많이 채취할수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충청도는 호박으로 송편을 만드는데, 늙은 호박을 썰어서 말렸다가 가루로 만들거나 호박을 쩌 쌀과 섞어 반죽을 하여 밤이나 깨를 넣어 송편을 만든다고 합니다.



전라도는 모시잎을 삶아 맵쌀과 섞어 가루를 만들고 반죽을 해서 송편을 만듭니다.

모시는 전라도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기 때문에 전라도 지역에서 별미로 먹는 송편입니다.

모시송편안에는 콩이나 팥, 밤, 대추, 깨등을 넣어 송편을 빚고 쪄서 만듭니다.

모시송편의 특징은 쫄깃한 맛이 좋고, 오래 두어도 쉽게 굳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상도는 맵쌀 가루에 칡가루를 섞어서 강낭콩과 팥 등의 소를 넣어 크게 빚는 송편이 특징입니다.

경상도의 칡송편은 모양이 투박하고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칡의 단맛과 쓴맛, 칡의 향까지 한번에 느낄수 있고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송편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송편의 역사 및 전국 송편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맛있는 송편 많이 드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