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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정보

설 차례 지내는 방법 및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진행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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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있으면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중 하나인 설입니다.

설은 추석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중 하나인데 이번시간에는 설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설날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새로 온 날이 낯설다는 의미에서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에서 온것이 있고, 한해가 새롭게 개시되는 날을 의미하는 "선날"이 설날로 바뀌었다는 설, 그리고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옛말인 "섦다"에서 왔다는 설등 많은 유래가 있습니다.

어떤것이 맞고 틀리다보다는 이런 저런 의미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매년 설날이 오면 다양하고 많은 풍습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차례, 세배, 떡국먹기, 윷놀이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차례를 지낼때 필요한 것들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은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할때는 약 19만원, 대형마트는 약 22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나왔습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은 각 지방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집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차레상을 차리는 방법은 동일하기 때문에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례상은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으로 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지방이 있는 곳이 북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설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은 5열이 기본원칙입니다.

1열에는 시접, 잔반(술잔과 받침대)을 높고 떡국을 올립니다.

2열에는 어동육서와 두동미서를 적용해서 상차림을 합니다.

어동육서(魚東肉西)란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이란 뜻이고, 두동미서(頭東尾西)는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이라는 뜻입니다.


3열에는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고, 4열에는 좌포우혜를 놓습니다.

마지막 5열에는 조율이시와 홍동백서로 상차림을 합니다.

좌포우혜(左脯右醯)란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를 놓는다는 뜻이고, 조율이시(棗栗梨枾)는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을 순서대로 놓는다는 것입니다.

홍동백서(紅東白西)는 붉은 과일은 동쪽, 흰과일은 서쪽에 놓는다는것입니다.


과거에는 이렇듯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이 정해져 있었으나 요즘에는 각 지방과 가정마다 방법이 다양하고 다르기 때문에 어느것이 맞다 틀리다고 할수 없습니다.

다만 예전부터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등 치자가 들어간 생선은 차례상에 올리지 않았으며,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붉은 팥대신 흰고물을 써야 하는 것은 알고 계셔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지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설 차례상에 사용되는 지방은 폭이 6cm정도, 길이는 22cm정도가 적당하며 흰종이를 상요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지방을 쓸대는 왼쪽에, 어머니에 대한 지방을 쓸때는 오른쪽에 쓰도록 하고 한분만 돌아가셨다면 중앙에 쓰면 됩니다.



차례를 지내는 방법은 크게 7가지 순서에 의해서 진행이 됩니다.


1. 강신 : 제주(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가 향을 피우고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번 절을 합니다.

신주를 모실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을 합니다.

묘지에서는 모삿 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합니다.


2. 참신 : 기제사와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두번 절을 같이 합니다.


3. 헌주 : 술을 제주가 올립니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삼시정저 : 떡국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합니다.



5. 시립 : 제사를 지내는 모두가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습니다.


6. 사신 : 수저를 거두고 제기에 뚜껑이 있다면 덮어 줍니다.

일동이 2번 절을 하고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십니다.


7. 철상, 음복 : 기제사와 같습니다.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이제 설 차례상에 대하여 조금은 아시겠지요?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차리는 차례상이라면 지나치게 격식을 찾기보다는 그 마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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